평균의 종말 진짜 너무 쓰기 싫어서 그냥 하이라이트 해놓은 부분 위주로 휘갈겼다.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싶지도 않을 만큼 두서없이 썼지만 이렇게 쓰는 것 자체에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재미있는 책, 재밌게 후기를 쓸 수 있는 책을 읽자. 한 가지 인상깊었던 사례는 아이의 걷기 발달 과정에 대한 사례였다. 유아의 발달 과정을 지켜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있다. 아이의 두 다리가 걷는 듯한 움직임, 즉 보행반사라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를 두고 인간에게 선천적인 보행 본능이 있다는 증거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아이가 생후 2개월쯤 되면 이 반응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걸음마를 떼기 직전에 다시 보행반사가 나타난다. 과학자들은 이 괴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또 다시 .. 더보기 아빠가 되는 시간 - 부모됨은 무겁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 무게만큼의 것을 알게 한다 예전에 부모공부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아주는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책을 본 이후부터 아이를 가진다는 것에 대해 무겁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한 생명을 낳아서 양육한다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습관적으로 하는 말 중 하나가 "결혼은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출산은 완전히 다른 얘긴 것 같아. 함부로 결정할 일이 아니고, 내 인생을 다 바칠 준비가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 라는 말이었다. 물론 그 책도 양육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에 대해서 얘기하였겠으나, 내가 가지고 있는 인상은 육아에 대한 어려움이 대부분이었다.사실 그 연장선에서 "아빠가 되는 시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 더보기 검사내전 만만한 데 말뚝 박고, 생가지보다 마른 가지 꺾는 법이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니까 사기 치는 것이다. (...중략...) 선의는 자신이 베풀어야 하는 것이지 타인에게 바라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사기도 마찬가지다. 사기꾼은 없는 사람, 약한 사람, 힘든 사람, 타인의 선의를 근거 없이 믿는 사람들을 노린다. 이것이 사기의 서글픈 두 번째 공식이다. 그러니 설마 자기같이 어려운 사람을 등쳐먹겠느냐고 안심하지 마시라. 누구나 바라듯 나 역시 영민 씨에게 법이 늘 강자 편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영민 씨가 정말 세상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으면 했다. 진 꽃은 다시 필 수 있지만, 꺾인 꽃은 다시 피지 못한다. (...) 이 씨를 불렀다. 그냥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되지만 마지막으로 고약..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