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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DAY 010] 자주 글 쓰기 오래도 쉬었다. 언제 블로깅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이리저리 바쁜 탓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게을렀기 때문이다. 빈둥빈둥대는 시간에 책을 읽고 글을 썼다면 벌써 파워블로거가 됐을 것이다. 요새 천안에 내려와서 출장 생활을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꼼짝 없이 이곳에 매여 있는 신세다. 호텔에서 자고 고객사로 출근해서 일을 하고 다시 호텔로 퇴근하는 일의 반복이다. 그래도 워라밸은 나름 괜찮아서, 늦게까지 야근하는 일이 잦지는 않다. 그래서 오늘 일찍 퇴근한다면 반드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지금 써보고 싶은 주제는 크게 다섯 가지 정도인 것 같다. 한 번에 내리 쓸 수는 없더라도 분발해보자! 기가 막힐 정도로 신기했던 천안에서의 만남 아직까지도 관계에 서툰 나 자신과 내가 느끼는 관계에 대한 .. 더보기
글쓰기의 일상화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다. 원래 자주 쓰지도 않았지만, 그나마 쓰던 것도 멈췄다.일이 바빴던 탓도 있다. 지인이 블로그를 알아버려서 민망했던 탓도 있다. 사실 아무도 안 읽는 것도 중요한 이유긴 하다. 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다. 누군가에게 의미있을 법한 괜찮은 아이디어가 많이 없다는 것이 첫 번째이고, 자그마한 생각의 파편이 있더라도 이를 완벽하게 글로 표현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두 번째다. 사실 첫 번째 문제는 많이 나아졌다. 예전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고 문제만 풀 줄 아는 꼬꼬마였지만, 이제는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내 의견을 누군가에게 피력할 수 있는 수준은 되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두 번째다. 가끔 "이런 걸 블로그에 남기면 좋겠다" 싶다가도, 조금이라도 그럴싸해보이는 글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