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르곤(tvN 드라마) 리뷰
헐떡이는 개
2018. 4. 8. 22:25
주말에 할 일이 겁나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르곤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했다.
나름 재미있었다. 하지만 캐릭터 설정이 조금 거슬린달까. 몇몇 캐릭터들이 너무 단편적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이 부분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다가와서 극에 대한 몰입이 좀 어려웠다.
하나부터 열까지 정치로 해결하고, 회사에서 폭력까지 사용하면서도 회사에 문제 없이 붙어있는 국장. 용병을 증오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사건건 신경질을 부리는 팀원들(보고만 있어도 신경질이 난다). 그리고 그런 팀원들을 싫어하지 않는 천사같은 막내. 조직사회에서 말도 안되는 일을 밀어부치는 팀장의 행동 정도는 "드라마니까" 하고 감안하더라도, 이런 부분 때문에 계속 짜증.
아쉽다.